안녕하세요. 10월의 추석연휴도 지나간지 벌써 1주일이 지나갑니다. 불금, 불토를 보내며 술 한잔 두잔 드신 분이 있으실텐데요. 숙취엔 해장이 필수죠. 오늘은 양평에 유명한 해장국 집이 있다고 해서 방문해 보았습니다. 가게 이름은 '양평신내서울해장국' 입니다. 인천에서 한 시간 반 가량 자차를 이동해 도착했는데요. 먼저 주차장은 꽤 넓네요. 아래 사진은 주차장의 반쪽 모습만 찍은 겁니다. 가게 장사가 잘 되서 사장님이 주차장 평수를 늘리셨나 본데요.
주차를 1분만에 스르륵 완료하고 양평신내서울해장국 간판을 찍어 보았습니다. 본래는 사람들이 줄 서 있는 풍경을 담아내려고 카메라를 들었지만 쳐다보는 눈초리가 있었던 탓에 간판으로 노선 변경. 간판 옆과 윗 부분에 원조, 본점이라는 글자가 적혀 있는 걸 보니 뭔가 위엄이 서려 보이네요. 입구부터 늘어진 사람들의 줄에 벌써부터 허기가 오네요. 방문 시각은 10월 15일(일요일) 12시 40분이었습니다.
아래 사진은 입구를 지나 가게 맨 안쪽에 있는 공간인데요. 좌식과 의자식이 섞여 있네요. 종업원분들도 많이 바빠 보이네요. 장사 잘되는 맛집들의 공통 분모는 왠지모를 허름함? 같습니다.
이 사진은 입구를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공간인데요. 사람들이 제 주위로 빼곡히 둘러 앉아 있었던 터라 초상권을 생각해서 천장샷을 찍어보았습니다. 바로 옆 테이블은 싸이클 동호회 같아 보이시는 분들이 화끈한 복장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네요. 운동 후 해장국이라...밥 맛좀 있을듯 합니다.
벽에 걸려진 메뉴판을 찍어 보았는데요. 잘 안 보이시는 분들을 위해 메뉴 가격을 적어 보겠습니다. 해장국 9,000원 / 해내탕(해장국+내장탕) 12,000원 / 내장탕 12,000원 / 수육 3,000원 등이 보이네요. 저희 테이블은 해내탕으로 통일 했습니다. 손님 회전율도 상당히 빠릅니다. 그만큼 주문 후 서빙까지의 시간이 빠르다는 뜻이겠죠?
드디어 주문한 해내탕이 나왔습니다. 비주얼은 여타 가게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. 이곳 해내탕을 먹을 땐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. 고추 다데기는 넣으실 분만 한해서 소량 넣어주셔야 해요. 많이 짤 수도 있다는 문구가 가게 메뉴판 옆에 붙어 있네요. 하지만 저는 고추다데기 투하 후 그 문구를 봐 버렸네요...
밥을 넣고 국물이 밥알에 잘 베기게끔 숟가락으로 저어보았는데요. 해내탕 뚝배기 안에 내장의 양이 상당히 많은 걸 느꼈습니다. 아래 사진보이시나요? 다른 가게와의 차별점은 1. 두툼하게 썰은 내장과 2. 한 뚝배기 안에 들어가는 내장의 양이 상당하다는 것입니다. 먹으면서 제가 일행에게 '내장이 너무 많아서 씹어먹다가 아구가 아프네요.' 라고 말했는데요. 뒷 테이블의 꼬마도 '내장 진짜 많아서 다 못 먹겠다.'라는 말을 하네요.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는 네버엔딩내장입니다.
뚝배기의 내장들을 다 비우고 국물까지 쭈~욱 들이켰더니 배가 알차게 든든한 이 느낌. 낮잠 한번 때리고 싶네요. 그럼 오늘의 포스팅도 이만 마치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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